'모종의 탄생'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6.03 씨를 뿌려서 싹튀우고 싹 튀워서... 생명의 위대함 2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6. 3. 22:01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은 날...

 

 

 3월 4월 5월 파종과 모종심기로 바쁘게 지내시는 모종할아버지 이야기를 해 드릴까합니다.

4월 중순쯤인가 진천나들이 갔다가 긴하우스앞에서 모종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뭔가를 열심히 부지런히 움직이며 가꾸고 다듬고 하고계셨죠

혼자 중얼거리시며 하시는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게되었고 목적지 근방이라 할아버지 하시는 일이 눈에 끌려내리게 되었지요

하우스에 뭐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할아버지를 따라 들어가 보았는데...

와~~

아주 큰 하우스 안에 조그마한모종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더라구요..

금방 물을 흠뻑 받아먹어서인지 생생한 푸른색이 더 빛나보였어요

백수오,작두콩,풋호박,옥수수,토마토,가지...

 

 

어디는 씨를 뿌려놓았고 어디는 살짝 얼굴을 내밀며 올라오는 싹들이 있었고

한달 자란 모종.

두달 키운 모종..

모종들을 보니 할아버지의 지극정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소화기관을 돕는 백수오라죠

 

 

고추모종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

 

난 청양고추모종이예요

고추모종들은 다 비슷하게 생긴것같아요

그러나 모종할아버지는 한 눈에 알아보시더라구요

 낮과 밤의 기온의 차가 심한 4월

 밤이면? 

 

 

 불도 꺼주고 온도, 습도 확인하시고 커튼까지 내려주더군요

아늑한곳에서 편안하게 쉬고있는 모종들

주인 잘 만나서 호강하죠?

 

 

모종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생육조건이 잘 맞아야한다며 잠도 주무시지 않으시며 춥지 않을까 덥지는 않을까

기온,습도 신경쓰며 애기 키우듯이 모종에 온 정성을 다 하셨다해요

 잘 자라는 모종을 봐라보며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셨던 모종 할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밤이나 낮이나 애지중지 키워 내보내는 시기는 5월20일이면 모두끝난다하셨는데...

6월을 접어든 오늘 할아버지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예쁜 고추모종과 가지모종을 가지고 나오는데 모종할아버지 신신당부하십니다.

  햇빛과 양분을 골고루 갖추어야해.  잘 키워봐

 

 

 

이건 꿀 수박모종인것같죠?

옛날에 수박농사를 지어봐서 알것같아요

 

 

 상추도 키워보려고 얻어왔어요.

생명이 있는 씨앗하나로 풍성해 지는것같아요

할아버지의 땀방울이 묻어있는 상추, 고추, 가지 우리 텃밭에서 잘 자라고 있어요..

빛과 물과 공기를 받고 튼실한 열매로~ 기쁨의 수확을 해 볼까해요

기대하셔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