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4.07 진이가 울어버린 씁쓸한이야기. 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4. 7. 15:36

진이가 울어버린 씁쓸한 이야기.

 

 

 

진이의 제일 못된 행동은 남의 말을 함부로 믿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풍문에 떠도는 이야기도 눈으로 확인하고 믿는 습관으로

흔히들 거짓말을 흘려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슬그머니 확인을 하고

 

 

확인한 후에야 판단하는 버릇이 좋지 못한 것 같은데도

세상이 너무나 거짓투성이라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버릇을 어찌하랴.

 

 

 

 

 

친구의 친구가 자랑이라도 하듯 기르던 강아지가 다리에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했는데 120만원이 들었다는 것이다. 속으로 생각하기를 아무리

강아지를 좋아하기로 수술비 120마원이라 어처구니없어

 

 

퇴근길에 동물병원에 들러 강아지에 대하여 물어 보았는데 놀라고

말았다. 강아지가 5백만 원도 넘는 강아지도 있어 수술비가 적게 나온 것이란다.

종자가 좋은 것이라나. 뭐라나 머리에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쪽방에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은 끼니를

굶으면 살고 있다는 생각이다. 아파도 치료는 하는지 돌보아 주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하기야 부모가 자식을 몰래버리고 가는 세상.

 

 

동물도 보호받아야 마땅하고 치료 받아야 마땅한데 왜일까

사람보다 강아지가 더 비싸 보이고 슬픔 마음을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하여

구멍가게에 들러 새우깡이랑 소주 한방을 사들었다.

  

 

 

**사진은 왕좌의 게임에서 빌려다 올려놓은 것이라 감사를 드립니다.**